국립 메디칼 센터를 끝으로 1993년도에 독립 개원 했을 때, 스승님께서는 청운이라는 이름으로, “파랗게 펼
쳐진 드넓은 땅에 희망을 경작하듯, 의롭고 따뜻한 손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생명의 감사함을 느끼게 하는 세상의 히포크라테스가 되라”고 일러주셨다.
 
“의사가 무슨 역술과 풍수를 공부 하다니...” 동료들의 우문의 눈빛을 받을 때 마다 혹세무민 했던 일부 술가들과 식자들의 미신풍조 매도가 더없이 원망스럽고 안타까웠습니다. 사실 성형외과를 개원하면서 환자에게 좀 더 복을 받는 얼굴로 시술하는 것이 나에게도 매력적이였고 또한 나만의 노하우였다.
 
관상학을 시작으로 ‘주역과 규장역’을 접했을 때 내게는 대우주 자연의 한 치도 어긋남이 없는 순탄과 변화의 규칙이 감탄과 경이로움이였고 법학도로서, 의학도로서, 해부학교수로서의 인체의 신비를 공부할 때처럼 희열을 경험할 수 있었다.
 
나름대로 학습체계를 정리하고 각종 철학을 공부하면서 국내의 유명한 지사들은 물론이고 역술의 대가들도 찾아가 직접 사사도 받고 또한 초빙도 하여 개인적으로 동양학문에 심취하면 할수록 심오한 학문의 갈증은 더해만 갔었다.

그러던 중 세계적인 현장풍수가인 릴리안 투 선생을 찾아가 이국에서 밤을 세워가면서 양택풍수를 공부하면서 우물안을 조금씩 벗어 났을때 이산 장태상 스승님을 만나서야 드디어 개안이 시작되었다.
명리와 주역,육임은 물론 형기풍수와 이기풍수, 형국론, 현공풍수, 통맥풍수, 수맥풍수, 기문, 성명학, 타로 등
결국 한 가지 목표를 위하여 지금까지 노력해왔다.

늘 공부하는 무지에서 벗어나 이제 동방대학원 대학교와 여러 대학에서 이론과 실기를 강의하면서 지면으로나마 독자 제위께 아주 쉽게 접근하려한다.
 
굳이 이런 칼럼을 통해서 좀더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풍수의 접근을 위하여 비보라는 이름으로 검증되지 않은 역이나 독송, 물품 등을 이용해 길흉을 바꿀 수 있다는 전형적인 타색 문화를 배척하고 과학적 풍수만를 논하려 한다.  이번호에서는 지난해에 신문에 기사화 되었던 내용으로 먼저 인사를 드리려 한다.

말도 많은 대통령 사저를 다녀와서....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옮겨갈 사저는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20-17 로 능안 말길에 있었다. 모 방송국에서 문의를 해와 터를 구글과 다음지도로 보았을 때 서울 내곡 지구 우측으로 내곡 IC 방향으로 서울 시립아동병원 못 미쳐 옛날 수양이라는 한식당이 있었다는 아주 조용한 마을에 자리 잡고 있었다.

국세로 보아선 큰 흉살은 피했지만 그래도 한나라의 대통령이 갈 곳이라 하니 마침 학생들 중간고사를 일찍 마치는 목요일이 좋아서 한상남 교수한테 학교로 오라고 해서 함께 교수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동행을 하였다.
주소지인 :내곡동 20-17 과 20-21은 함께 붙어 있었고 먼저 주변의 형세를 한 바뀌 빙 돌아보니 집 터는 다행히 쇠기맥을 피해 용맥을 타고는 있었다.
 
주산 언저리를 돌아 봤으면 좋으련만 벌써들 많은 사람들의 따가운 눈초리 때문에 맥만 살펴보니 다행이 왕 기맥은 타고 있었지만 혈자리라고 단정하기는 좀 더 내부를 보아야만 단정 지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옛날에는 안골이라 불리며 행정구역상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의 일부로 능안말,구석말 등이1941년 일제때 행정구역 개편으로 내곡리로 통합되었다가 1963년 서울에 서초구로 편입된 곳이다. 한남 정맥으로 뻗어오다 청계산과 맞은편 쪽으로 대모산을 두고 조선 3대 왕이신 태종과 원경왕후 민씨의 묘가 있는 헌릉과 23대 순조임금과 순원왕후 묘인 인릉이 있는 헌인릉 형국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20-17의 집은 辰坐戌向(진좌술향)으로 상산하수격으로 불합국이며 대흉의 좌향으로 지어져 있었다.
연주 삼반괘의 국으로 양택에서 조차 합국으로 비보하기에는 힘든 위치에 있었지만 만약 겸괘로 돌린다면 160년간의 최대 길국 좌향으로 연주삼반괘의 丁財兩旺(정재양왕) 으로 대공망만 피한다면 꼭 마음에 드는 자리였다.(사진에 본인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 20-21은 巽坐乾向(손좌건향)으로 풍수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약간 틀어서 향을 잡은 곳으로 (사진상 경비소가 있는 흰담집) 8운에 왕산왕향으로 부성문이 酉(유:서쪽)방향에 있는 丁財兩旺(정재양왕) 의 좋은자리로 대통령이 거처할 사저로는 꽤나 괜챦은 자리를 잡은 것으로 생각된다.
 
가택은 평안 할 것이지만 人綠挑花(인록도화)와 대문 좌측의 입지에 따라 입과 관련된 문제와 사지(관련된 식구들)에 이상이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나무로 비보해 줄 것이며 (金도 괜챦음)문 우측의 입지에 따라 부부금술과 처갓집 관계에 있어서도 시끄러울 것으로 보인다.
 
꼭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땅의 운이 20년 뿐이라 9운(2024년이후)에 입수되는 것이 걱정이다.
그리고 하나 더 부연하자면 화기가 들어오는 5,7,9 성 일 때에는 반드시 화재도 조심해야 터인 것이다.
양택중에 정택에 있어서는 집안 내부구조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함으로(대문,안방,부엌) 반드시 설계전에 생기방이나 연년방을 염두에 두고 설계해야 할 것이며 인테리어도 대통령과 영부인의 본명궁을 생해주는 색으로 해야 할 것이다. 하늘에 계신분도 도와주고 싶으신데 받아야 할 분이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그 분도 어찌할 수가 없으니 그저 대운에 의지할 뿐...